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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heta 2

₩2,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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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가 '아페타 2' 그리고 'ARIA' - 소박한 행복을 만드는 도구~
작성자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8-06-03 2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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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06
※ 본 게시물은 '구 AV타임 사이트' 고객 사용기 게시판 에서 이전 했습니다.

나는 원래 잘 바꾸지 않는 성향의 사람이다.
우연이었던, 맘먹고 골랐던지간에 한번 무엇에 발을 들이면
웬만큼 불편해도 바꾸지 않고 그냥 그대로 쭉 썼다.

이게 굳어지다 보니
아예 둘중 선택의 기로가 생기면 늘상
지금 그대로~를 선택하는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나에게 제법 핏이 어울리는(혼자만의 생각) 제품이 헤지스라고 생각하다 보니
와이셔츠가 필요하건, 니트가 필요하건 헤지스로 가는게 습관이 되었고,

이 몸이라는것도
입다보면 옷에 적당히 맞춰지는것도 사실이기에
이젠 헤지스에 가면 헤지스 전속 모델이 왔다며 (다른말로 번역하면 호구가 왔다며~)
직원들이 반겨주는 수준이 되다보니

그런 얼떨결의 흥으로 말미암아 오래 전부터
헤지스의 다리 긴 강아지가 내 몸을 여기저기 다 장악해 버렸다.

스타크래프트~
스타를 시작하면서 우연히 맨처음에 선택한 종족이 프로토스였기에
아무리 시간이 흘렀어도 여하간에 프로토스를 고수하는 편이다.
 
싼값의 유닛으로 마구 인해전술을 펴는 저그의 히드라와 테란의 마린들에게
속수무책 당하면서도


비록 2~3번밖에 사용할수 없지만,
그래도 우아하게 공기중에 에너지파를 발산해서 일순간 적을 제압하는 값비싼 고급 유닛,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기술을 좋아했다.
그래서 난 이기술을 아주 능숙하게 잘 쓴다.

SACD가 확실히 청아하고 매력 넘기는 소리를 내주어도
그래도 비록 지글거리는 잡음속에서도 LP가 주는 촉촉한 맛을 더 좋아하며,

카트리지도 그랬다.
그동안 MM방식을 고집스럽게 사용했었다.
투툼한 저음을 무기삼아 Moving Magnetic으로도 얼마던지 훌륭한 재생을 꿈꿨다.

Shure V15의 하늘거리는 소리
Rega Bias2의 두터운 베이스
Ortofon 2M Black의 질감
그리고 MI 방식이었던 GARADO가 들려주었던 깨끗한 아리아들~
그동안 MC 카트리지가 아니어도 좋았다.

그런데
요즘 주로 듣는 레파토리가 오페라들이다 보니
테너와 소프라노의 정점 고역, 아슬아슬하게 감정을 폭발하는 클라이막스들에서
그대로 쭉 내 감정을 데리고 하늘로 비상하는 그맛,

그 한순간이 불안할때 마다
명문가의 전설적인 MC 카트리지들이 눈앞에서 늘 아른거렸다

벤츠 마이크로 루비, 반덴헐 아니 MC 안나
생각이 자유이다 보니 건방을 떨며 고에츠까지 넘실거렸다.

그러다가
레가의 Apheta 2 카트리지를 선택했다.




이유는
REGA도 나처럼 한동안 MM을 고집했던 점,
그동안 일체 광고를 하지않고 그런 돈 있으면 음반한장 더사라고 하는 경영철학으로
싸게 카트리지를 공급했던 점.
그런 도도했던 REGA사가 웬일인지 상당히 고가인 MC를 턱 내놓았는데
웬지 그동안 가성비 좋았던 레가사의 제품들로 비추어 볼때, 이 MC카트리지에는 분명히 뭔가 있을것 같은 기대가 생긴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절친 재수조음님이
안 써보면 후회할것 이라는 반 도박에 가까운 솔깃한 말들을 쏟아내며 권유한 점이 작용했다.



Tracking Pressure 1.75 -2.00그램
Input load impedance 100오옴
Output impedance 10오옴
Norminal output voltage 350 마이크로 볼트

겉 케이스에 쓰여있는 제원이고
아울러 시리얼 넘버와 이 제품을 수작업으로 만든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다.
제작 실명제를 하고 있다.

전기과를 졸업해서 이런 제원들이 생소하지는 않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이 물리량들에 대한 작용을 연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래서
REGA사의 카트리지 이니
매칭을 염려하여 PHONO AMP 또한 REGA사의 ARIA를 들였다.



마데 잉글랜드라는 글자가 크게 보이는 이런 단단한 포장으로 감싸서
포노 앰프 ARIA가 왔다



전면에는 왼쪽 전원 스위치와 오른쪽 MM, MC를 선택하는 토글 스위치가 있는데
전원을 누르면 아래 REGA의 글자에 빨간색이 뜬다.
검정색 글자의 테투리에 빨간색 불빛이라~ 웬지 간지나는 컬러배치이다.


ARIA는 레가사의 카트리지에 최적화 되어있어서 각종 별다른 세팅이 불요했다.

1, 2번으로 로딩 임피던스, 그리고 3, 4번으로 커패시턴스를 조절하는 구조인데,
MC 로딩 임피더스는 100 오옴
커패시턴스는 1000 피코 패럿이 디폴트 값으로 고정되어 있다.

여기서 로딩 임피던스와 커패시턴스를 말하자면
그리고 저 커패시턴스의 단위인 피코 패럿을 따지고 들자면, 말이 좀 길어진다.
이웃님!! 이거 감당할수 있겠나 ㅋㅋㅋ
그래서 그냥 넘어간다.


아페타 2 카트리지의 쉴드연결 단자가 너무 얇아서
그동안 그라도의 단자크기에 딱 맞혀진 쉴드단자가 헐거운 바람에 다시 조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페타 2는 일반 카트리지의 단자보다는 무지 날씬하다.

그래서 다음에 다른 카트리지를 쓸때면 쉴드단자를 벌려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워낙 세밀한 작업이다 보니 이 작업을  할 때 마다 손이 떨린다.

아페타 2는 카트리지의 안이 훤히 보이는 누드 타입으로
뭔가 굉장한것이 안에 장착되어 무지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작용할것 이라는 상상을
여지없이 깨버린다.
간결하고 심풀한 구성이다.

그래서
카트리지 - APHETA 2
턴테이블 - LINN SONDEK
포노앰프 - ARIA
프리앰프 - 레벤 RS-28CX
파워앰프 - 레벤 CS-1000P

이런 조합으로
맨 처음 올려 놓았던 음반이 플라시도 도밍고가 부르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었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에서 남주 테너가 부르는 눈물겨운 아리아~
평소 깨끗하게 들리던 이 음반에서
바늘을 올려놓자 마자 바로 툭툭~ 하고 잡음이 터져나오는것이 아닌가

아~
그동안 슈어와 그라도가 적당히 타협하며 잡음을 감소시켜 들었지만
이 아페타2는 그런 두루뭉술한 타협을 용납하지 않고 정직하게 재생해 버린다.
그리고 나즈막하게 나오는 도밍고의 촉촉한 목소리가
방금 계란을 하나 목젖에 넘기고 첫운을 뗀것 처럼 촉촉하게 들리더니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고역에서
비상하는 도밍고의 목소리를 한치의 망서림도 없이 위로 쭉쭉 잡아당겨 준다.
아니 이게 이런 느낌이었어
확실히 차이나게 좀더 생음에 가까운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앙드레 클뤼탕스가 지휘하는 구노의 파우스트.
사랑의 묘약에서 테너의 고역은 아주 힘있게 뻗어가니 합격이라고 치고, 그럼 바리톤은
황금소의 노래에서 묵직하면서 힘있는 아리아가 전편에 흐르며 두툼한 음압으로 메피스토텔레스에게서 간지좔좔의 느낌이 난다.
아니~ 메피스토펠레스가 어느새 MM 시절보다 더 멋진 보이스로 돌아왔다~


리차드 보닝 지휘, 런던 심포니가 연주하는  벨리니의 노르마에서
노르마와 아달지사의 이중창 Mira oh Norma~은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판타스틱멋진 향연이다.
쭉쭉~ 뻗어가는 소프라노들의 고음이 내 귓가 밑으로 스쳐지나가는게 아름다운 선율이 마구 비상하며 사무실의 공간을 날아다닌다. 
그래~ 바로 이맛이야!!  말로만 들었던 MC의 위용을 만끽하는 순간이다.



로얄 오페라하우스 코벤트 가든.
이 유서깊은 곳에서 펼쳐지는 세기의 오페라들을 자주 가서 감상 할 수 있다면 아마도~
인생이 좀 더 행복할것이다.

보리스 고두노프의 Coronation scene!!
금관악기들의 위용에 웅장한 합창들에 이어 보리스의 탄식하듯 쏟아지는 I am sick~
베이스의 나즈막 하고 처연한 아리아가 잔잔하게 흐른다.
이쯤이면 아페타 2와 ARIA의 조합에서
테너 / 소프라노 / 메조소프라노 / 바리톤 / 베이스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다.
대 만족이다~~



칼뵘이 지휘한 바이로이트 1966년 명작,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의 섬세한 가닥이 낱낱이 들려오더니 이윽고 강물같은 선율이 출렁이며 쏟아진다.
오페라 아리아의 섬세함도 관현악의 섬세함도
어찌보면 같은 맥락의 투명도의 문제인데, 그렇다면 이 아페타 2는 지극히 선명하고 투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라벨의 죽은왕녀를 위한 파반느.
개인적으로 앙드레 클뤼탕스와 파리 컨저버토리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무척 좋아한다.
바람같은 선율의 흐름이 눈앞에 흘러가며 사라진다.
잡으려 하면 손사이를 빠져나가고, 놓으면 손만 뻗으면 그대로 잡힐것 같다.
이런 음악이 있어서 아름다운 세상~
아페타 2와 아리아의 풍성한 선율은 깨끗하면서 또 촉촉한 느낌을 준다. 멋지다~


안네 소피 무터의 엘로우 라운지 클럽 앨범.
아론 코플랜드의 Hoe - Down.
피아노의 은은한 반주와 함께 동시에 등장해서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는 바이올린의 소리, 정말 나긋나긋하고 이쁜 소리를 내준다.
주인공은 바이올린인데 피아노의 명징한 소리도 만만치 않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더도말고 이정도만 소리 내준다면 정말 실황이 부럽지 않다~


복게리니 첼로협주곡 b장조
낭낭하고 쫀득한 첼로음이 아름답게 흘러나온다.
젋은 바렌보임과 이쁜 뒤프레의 아름다웠던 한때 처럼 이 첼로 소리도 참 아름답다.
이정도면 첼로음도 만족이다.


베토벤 피협 3번
구름을 일으키듯 저음에서 고음으로 이어지는 멜로디가
뭉툭하게 대충 나오는것이 아니고 그 낱낱의 과정을 생중계 해주며 아름답게 표현해준다.
이거 뭐~
바이올린 / 첼로 / 피아노 로 이어지는 악기들의 재생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

무엇이든 잘 바꾸지 않기로 유명한 내 스타일로 비추어
과감하게 들인 이 REGA사의 APHETA 2와 ARIA 포노앰프는
베리 굿~ 대만족이다.

이 소박한 행복을 만드는 도구로
왜 진작 바꾸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마저 들었다.

앞으로도 누군가가 나를 설득해서
내가 납득 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한
이 카트리지를 계속해서 쓸것 같다.

아무튼
당분간 누가 뭐라 하던지간에~
풍경소리처럼 섬세하며
찰지게 묵직하고
고음에서 시원하게 터져주는 이 고급진 소리들을

즐기면서 행복에 젖을것 같다.

[출처] 레가 '아페타 2' 그리고 'ARIA' - 소박한 행복을 만드는 도구~ |작성자 chopinl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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